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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전인대 총리 기자회견 없앴다…30여년만에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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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wid98s8998
댓글 1건 조회 13회 작성일 24-03-05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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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의 핵심 행사인 전인대 폐막 이후 통상 진행돼왔던 국무원 총리의 내·외신 대상 기자회견이 사실상 폐지될 전망이다. 해외 언론과의 소통 단절과 중국 서열 2위 경제 사령탑의 존재감 축소로 해석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러우친젠 전인대 14기 2차 회의 대변인은 4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개최된 기자회견에서 "모든 안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올해 전인대 회의 이후에는 총리의 기자회견을 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러우 대변인은 "회의 내용은 추후 대중에게 공개될 예정이며, 미디어센터는 장관급 기자회견과 국무원 관련 부서의 지도부 회견을 통해 외신 기자들의 질문에 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총리의 전인대 폐막 기자회견은 이에 따라 1993년 주룽지 총리 시절 정례화된 이후 30여년 만에 사실상 폐지될 가능성이 커졌다. 러우 대변인은 "특별한 일이 아니라면, 앞으로 수년간 전인대 후 총리 기자회견은 개최되지 않을 것"이라고 부연하면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임기인 오는 2028년 3월까지 회견이 없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중국의 서열 2위이자 중앙정부 수장인 국무원 총리는 통상 연례 전인대 회의 개막일에 정부 공작보고(정부업무보고)를, 폐막일에는 대미를 장식하는 내·외신 기자회견을 해왔다. 생방송으로 송출되는 총리의 폐막 기자회견은 중국에서 국가 최고위급 책임자가 직접 외신기자들의 질문을 받는 아주 드문 기회이기도 하다. 리창 총리 역시 지난해 전인대 폐막 회견에서 데뷔무대를 가지고, 경제 성장에 대한 자신감과 미·중 협력 등을 강조한 바 있다.

이날 열린 대변인 회견에서는 미국과의 공급망 갈등이나 중국의 반간첩법(방첩법), 최근 지정학적 상황을 고려한 국방비 규모에 대한 진단, 미국 대선 결과의 영향 등 비교적 민감한 질문이 이어졌지만 러우 대변인은 기존의 입장을 재차 강조하는 수준에서 답변을 이어갔다.
최근 5G와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 주요 강대국 간 경쟁이 심해지고, 일부 국가가 '디커플링'과 '디리스킹' 등 극단적 조처를 하는 상황에서 전인대는 최근 몇 년간 어떤 방침을 추진했는지에 대한 중국 매체의 질문에 러우 대변인은 "중국은 개방과 협력이 과학의 최전선을 개척하고, 발전을 추동하는 올바른 길이라고 믿는다"면서 "디커플링과 '작을 뜰 높은 벽'은 세계 과학 기술 진보를 방해하고, 세계 산업 발전을 저해하면 격차를 확대할 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끈질기게 자립하는 한, 극복하지 못할 어려움은 없다"면서 "기술은 멈출 수 없고, 시간문제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방첩법에 따른 외국인 투자자들의 우려에 대해 언급하며 추가적인 법 개정이 이뤄질지를 묻는 외신 기자의 질문에는 "방첩법이 외국인과 외국 기업이 중국에 진출하는 데에 위험을 초래한다는 것은 방첩법을 잘못 해석한 것"이라면서 "개정된 방첩법은 외국 기업과 외국인이 중국에서 투자, 취업 및 생활하는 데 있어 확실성과 안전감을 높였다. 방첩법을 잘못 해석해 중국의 비즈니스 환경을 훼손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역설했다.

향후 미국의 대선 결과가 미·중 관계에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외신의 질문에는 노골적으로 불편한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러우 대변인은 "솔직히 일부 미국 의원들이 반중국 법안을 내놓고, 중국 기관, 기업, 시민에 대해 반중국 언행을 하고, 심지어 중국의 대만 지역을 방문하는 것을 드물지 않게 보고 있다"면서 "이러한 행위는 중국의 내정을 심각하게 간섭하고 중국의 합법적 권익을 훼손하며 양국의 정상적인 교류와 협력을 방해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 대선은 미국 내정이고, 우리는 이에 대해 어떠한 입장도 취하지 않는다"면서 "누가 당선되든 우리는 미국 측이 중국과 같은 방향으로 중미 관계를 안정적이고 건전하며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으로 가져가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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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ke9s88283님의 댓글

fke9s88283 작성일

오..역시 중국답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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